🧿 왜 장군은 신이 되고, 선비는 신이 되지 못할까? > 무속 (샤머니즘)

본문 바로가기

무속

🧿 왜 장군은 신이 되고, 선비는 신이 되지 못할까?

본문

2h7WqNa.png
 

🧿 왜 장군은 신이 되고, 선비는 신이 되지 못할까?

무속 세계에서는 ‘○○장군’이라는 이름을 가진 신령이 매우 흔합니다.

하지만 ‘○○선비’나 ‘○○선생’이라는 이름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지요.

왜 그럴까요?


이는 단순한 호칭의 차이가 아니라,

신이 되는 존재의 기운과 그 사회적 배경이 작용한 결과입니다.



⚔ 고려시대 이후, 무인의 한(恨)

고려 말, 문신 중심의 정계 구조가 강화되며

무관들은 자주 소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무신정권이 잠시 등장했지만,

결국 조선에선 다시 문(文)이 무(武)를 억누르는 체계로 돌아갑니다.


이런 억눌림 속에서, 무인들의 이름은 역사서보다는

민간 신앙과 무속의 세계에서 더 오래 기억되기 시작합니다.



🔥 무인의 삶은 무속의 신과 닮아 있습니다

무속에서 신령이 된다는 것은,

억울한 죽음, 강한 기세, 남겨진 기원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무인은 전장에서 죽음을 마주하고,

가족은 그 한을 품고,

백성은 그 의지를 기억하며,

이승을 넘어 신의 자리로 그를 모십니다.



📚 반면 문인은 어디에 남았을까?

문인은 무속이 아닌 기록과 제도에 남습니다.

서당, 서원, 향교를 통해 이름이 전해졌고

문집, 묘비명, 사액 현판 등을 통해 기억되었습니다.


공자나 율곡 같은 이들은 신이 아니라 성인(聖人) 의 반열에 들었고

그것은 무속이 아닌 유교의 체계였습니다.



📜 마무리

무인이 문인보다 신격화 하기는 더 좋은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문인은 신이 되지 않아도 이름으로 기억되었지만,

무인은 이름 없이도 신이 되어 굿판에 남았습니다.”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5 건 - 1 페이지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