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팔이와 캠핑

2025-07-1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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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날씨도 화창하고, 시간도 널널한 주말.
우리의 봉팔이, 오늘은 여가다운 여가를 즐기기로 결심한다.
“그래… 나도 좀 자연과 하나 되어보자!”
지도 앱으로 조용한 곳을 찾아낸 봉팔이.
한적한 외딴곳, 사람 하나 없고
풀냄새 솔솔 나는 숲속 평지.
직접 텐트를 치고,
장작을 모아 모닥불도 피우고,
시원한 바람에 경치까지 완벽하다.
“와… 이게 힐링이지…”
그리고 이제… 하이라이트!
바로 대망의 식사 시간!!
“캠핑엔 뭐다? 삼겹살이다!!”
쿨러를 열고 고기를 꺼내는 그 순간—
시야 한구석에 들어온 글자들.
📛 “이 지역은 취사금지구역입니다.” 📛
봉팔이의 손에서 고기 트레이가 덜덜 떨린다.
“…아뿔싸…”
그제야 보이는
바닥에 깔린 표지판,
나무에 묶인 리본줄,
그리고 멀리서 쓱- 지나가는 순찰차…
봉팔이는 탄식한다.
“누울 자릴 보고 뻗으라더니…
난 텐트부터 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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