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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순이와 인형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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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인형뽑기방.
옛 추억을 되살릴 겸, 봉순이가 출격했다.


“흐흐… 이런 건 요령만 알면 쉽지.”
봉순이는 가장 작고 쉬워 보이는 인형부터 노렸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집게는 매번 헛돌고, 인형은 미끄러져 나왔다.
5천원쯤 날리고 나니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이 집… 기계 세팅을 이상하게 해놨네?”
화를 참지 못한 봉순이는 뭔가 결심한 듯 밖으로 나갔다 들어온다.


그리고 곧,

작은 인형이 슉—
이쁜 인형이 슉—
귀여운 인형이 슉슉슉—

순식간에 봉순이 앞엔 인형 더미가 쌓였다.

그때였다.

사장님이 뛰어나오며 비명을 질렀다.


“손님!! 초강력 자석으로 끌어오는 건 반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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