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약이 흔하지 않던 시절, 사람들은 자연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따뜻한 찜질, 손끝의 지압, 나무와 풀에서 우러낸 약초차…

민간요법은 오랜 세월에 걸쳐 몸과 마음을 돌보며 전해 내려온 생활 속 자연치유의 지혜입니다.

이런 지혜들은 단순한 ‘비방’을 넘어,

동양의학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침, 뜸, 부항, 지압 등은 모두 기(氣)의 흐름을 다스리고 음양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전통적인 요법입니다.

한의학 역시 근본적으로 음양의 조화와 오행의 균형을 통해 몸의 흐름을 되돌리는 데 중점을 둡니다.

민간요법은 그와 같은 이론을 조금 더 생활 속에서 쉽게 풀어낸 방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몸이 차면 따뜻하게 데우고,

열이 나면 식히고,

기운이 막히면 풀어주는 것.

이 단순한 원리는 수천 년을 이어온 치유의 핵심이기도 합니다.

이 게시판은 그런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입니다.

직접 해보신 요법, 집안에서 전해진 이야기, 할머니의 손끝에서 배운 기억들까지—

편안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공유해 주세요.

의학이라는 전문 영역이 아닌,

‘요법’이라는 가볍고 생활적인 공간으로 즐겨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