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호살과 청룡살 – 칼과 펜, 죽음과 재능 사이에 선 사람들 > 사주

본문 바로가기

사주

🐯 백호살과 청룡살 – 칼과 펜, 죽음과 재능 사이에 선 사람들

본문

8wl6QQy.png
 

 🐯 백호살과 청룡살 – 칼과 펜, 죽음과 재능 사이에 선 사람들

사주에 백호살이 들어있다고 하면 많은 이들이 겁을 냅니다. 

피를 본다, 칼에 다친다, 큰 사고수가 있다… 

하지만 백호살이 무조건 나쁜 것일까요? 

아니요. 백호는 살(煞)이지만 동시에 ‘선명한 기운’입니다. 

청룡살도 마찬가지입니다. 

용(龍)의 이름을 지닌 살이 괜히 무섭고 고귀할까요?


오브엘리에서는  두 살을  ‘죽음을 다루는 재능’, ‘극단에서 피어나는 본능’ 으로 봅니다. 

아래에서 그 속뜻을 살펴봅니다.



🔸 백호살 – 죽음을 동반한 칼의 기운

백호는 하얀 호랑이입니다. 

고대에는 서쪽을 지키는 수호신이었고, 전쟁과 죽음을 관장하는 신이었습니다. 

사주에서 백호살은 다음의 조합으로 나타납니다:


 인(寅)·오(午)·술(戌)일주 혹은 시주에

신(申)·자(子)·진(辰) 중 하나가 있을 때 백호살이 성립됩니다.


이 살이 들어오면 다음의 키워드가 따라붙습니다.


- 피, 수술, 사고, 칼

- 형사, 군인, 경찰, 외과의사, 무속인

- 고통을 통한 각성, 참음 끝의 분출

- 인간 경계 밖의 본능, 전쟁 같은 삶


실제로 백호살을 가진 사람 중에는 

형사, 수술의 명의, 형벌을 다루는 판사, 현장의 무속인, 죽음 직전의 예술을 그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남들이 피하는 고통의 현장을 삶의 무대로 삼습니다.


하지만 백호살은 억제되지 않으면 사고를 부릅니다. 

억눌린 분노가 폭발하거나, 참지 못해 사람을 찌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백호살은 ‘제대로 써야 길하고, 방치하면 흉한 칼’입니다.



🔸 청룡살 – 절제된 기운 속에서의 초월

청룡은 동쪽의 수호신이며, 물과 바람을 다스리는 존재입니다.

 청룡살은 고대 관상학과 사주에서 왕의 기운, 혹은 예술적 초월감으로 여겨졌습니다.

 청룡살은 다음의 조합으로 성립됩니다:


신(申)·자(子)·진(辰)일주 또는 시주에

인(寅)·오(午)·술(戌) 중 하나가 있으면 청룡살입니다.


즉, 백호살과 정반대의 구성으로 맺어집니다. 흥미롭게도 둘은 서로를 비춥니다.

청룡살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닙니다.


- 말재주, 언변, 글쓰기 재능

- 화려한 연기력, 연설가, 작가

- 예언, 종교, 제사, 영적인 감수성

- 용의 기운: 상승, 수련, 절제된 권위


청룡살이 강하게 작동하는 사주는

교수, 문인, 종교인, 역술가, 연극배우, 정치가 등의 직업과 맞닿아 있습니다. 

백호가 칼이라면 청룡은 펜입니다. 

하나는 단죄하고, 하나는 설득합니다. 하나는 본능이고, 하나는 절제입니다.



🔸 백호와 청룡이 모두 있는 사주?

의외로 이런 사주도 많습니다. 

전투력과 예술성, 죽음과 구원의 이중성. 오히려 둘이 함께 있을 때 인간이 가장 인간다워질 수 있습니다.

현장을 헤매며 고통을 겪고, 그것을 말과 글로 정제할 수 있는 사람. 이런 이가 진짜 사제이자 예술가입니다.

혹시 본인이 그런 사주라면, 힘들어도 사명감을 가졌으면 합니다.



🔹 마무리하며

백호살을 ‘숨겨진 날’, 청룡살을 ‘말의 깃발’이라 부릅니다.

모두 날카로운 무기지만, 

어떻게 드느냐에 따라 천재가 되기도, 

파멸의 경로로 흐르기도 합니다.

사주에 이 살이 있다면, 먼저 스스로를 단련하세요. 

백호의 칼은 스스로를 다치게 하기 쉽고, 청룡의 펜은 말의 교만을 부르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두 살은, 사주 속에서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힘입니다. 

나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맞설 때, 백호도, 청룡도 진정한 용이 됩니다.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2 건 - 1 페이지
게시판 전체검색